"멕시코의 투톱을 철저히 마크하면서 이들에게 볼을 배급하는 빌라와 아스페를 미드필드에서 차단한다면 1승 목표달성은 가능합니다"
벨기에-파라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고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의 차범근 감독은 7일 오전(이하현지시간) 숙소인 생 컹텡 노보텔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훈련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전 필승 대책과 관련, "에르난데스(교체시 팔렌시아)와 가르시아가 이루는 투톱은 늘 경계해야 돼 적극적인 대인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격진에 볼을배급하는빌라와 아스페를 일찌감치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수비에 있다가 수시로 공격에가담하는 수아레스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상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차감독은 스토퍼 가운데 당일 컨디션을 봐 최상의 카드를 선택, 투톱을 전담 마크토록 하고 미드필드진에서 빌라와 아스페의 볼배급을 적극 차단해 실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그는 전날 관전한 벨기에 전력과 관련, "파라과이가 1대0으로 졌듯이 벨기에는 확실히 우리보다 1골차 이상 앞서는 실력임에 분명하다"고 평가하고 "투톱으로 닐리스와 올리베이라가선발로 나왔다가 부진한 닐리스 대신 음펜자가 출전했는데 음펜자의 플레이가 돋보였고 공격숫자가 많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비수들의 신장이 크다보니 순발력이 처지지만 전술적 움직임은 뛰어났다고 분석한 차감독은 "플레이메이커 시포는 공격에 적극 가담치 않지만 2선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관리, 공격을 가능케 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어였다"며 "전반적으로 스피드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한국팀 특유의 스피드와 끈질긴 플레이로 밀어 붙인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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