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취임하는 민선 단체장들의 취임행사가 전례 없이 검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세수부족으로 재정난에 빠진 대구시와 각 구, 군청이 이번 단체장 취임행사 경비를 지난 95년 민선1기 단체장보다 대폭 줄여 취임행사가 눈에 띄게 간소해질 전망.
대구시 중구는 구청장 취임행사 경비를 95년 1천만원의 5분의 1에 불과한 2백만원으로 크게줄였다. 취임식 참석자들에게는 과일, 음료수 등 조촐한 다과회를 준비할 예정. 또 민선 단체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경축탑도 올해는 설치하지 않고 현수막도 2개만 내걸기로 했다.동구도 민선 1기때엔 구청장 취임행사 경비가 2백70여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백만원 정도 절감키로 했다. 대신 구청은 당선자의 뜻에 따라 장애인 대표, 환경미화원 등을 취임식에 초청, 민선 2기 단체장 취임 의미를 부각시킬 방침.
대구시도 민선 단체장 취임을 경축하는 현수막, 선전탑 등을 설치하지않아 수백만원의 경비를 절약키로 했다. 당초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도 추진했으나 문희갑 대구시장 당선자의 뜻에 따라 백지화시켰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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