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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은 못해도 자리만은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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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인사풍속도가 바뀌고 있다.다음달 중 실시될 지방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 공무원들 사이에 기구 축소 바람이 불면서 승진 로비가 사라지는가 하면 선호 부서도 없어졌다.

수성구청 공무원들은 매년 7월중 실시되던 정기인사가 직제 개편으로 8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으나 승진인사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기구 축소 규모에만 신경을 써 과거 기승을 부렸던 승진로비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직원 박모씨(41)는 "승진은 고사하고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것만 해도 어디냐는 자조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성구청의 경우 이달말 정년퇴임하는5급 사무관 자리를 포함 모두 7개 자리가 비게 되나 부서가 5개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여매년 20여명씩 승진되던 5~8급 승진 인사가 올해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 형편이다.

남구청은다음달 이후 5급 사무관 자리가 3개 생기게 되나 동 통합으로 일시 보직을 잃었던 동장들이2개 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1개 자리만 남게 되며 매년 5~8급 승진인원이 10명 안팎이었으나올해는 승진 인원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예전의 경우 청소과, 위생과등 격무 부서를 기피하고 총무과나 시민과등 업무량이 적은 부서를 상대적으로 선호했으나 기구 축소 업무량이 적은 부서가 통폐합될 가능성이 많은데다 업무량도 전반적으로 늘어 선호 부서가 없어지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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