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일지판 '아라비안 나이트' 나와

아라비아 대신의 딸 샤라자드가 샤리야르왕에게 1천1일간 매일밤 들려주는 이야기, 국내에서도 발췌본이나 완역본이 여러 종 나온 바 있는 '아라비안나이트'가 소설가 하일지씨에 의해 재창조되어 나왔다.

1차분 세권에 이어 최근 2차분 두권이 나온 '하일지판 아라비안 나이트'(민음사 펴냄).'하일지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원본의 이야기 순서를 무시해 버리고 나름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펼쳐나가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본이 결하고 있는 묘사들을 첨가하거나 원본의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삭제해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하씨 특유의 입심과 꼼꼼한 묘사솜씨를 동원하여 '지금, 여기'서 읽을 수 있는새로운 '천일야화(千一夜話)'를 만들어냈는데 '하일지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10권 내지 12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