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나 가 버릴까'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IMF가 멱살을 잡고 뒤흔드는 '힘든 때'. '차라리 떠나버릴까'라는 생각이 머리끝까지 치민다. 최근 제일기획이 5년간(93년-97년) 전국 소비자 조사 결과한국인 10명중 7명은 정당한 노력으로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명중 2명은 외국으로 이민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IMF 전사자'가 더 는 올해는 '탈한국 결심'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을 위한 안내서가 잇따라 나왔다. '올바른 이민의 길잡이-캐나다'(코오스출판사 펴냄)과'아메리칸 드림'(삶과꿈 펴냄).
'올바른 이민의 길잡이'는 5백5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에 캐나다 이민의 모든 것을 담았다.우리나라 이민의 현주소와 함께 캐나다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개관과 '캐나다이민 신청에서 정착까지' '캐나다의 궁금한 것'등을 실었다.
'아메리칸 드림'은 간추린 미국역사와 정치체계등 딱딱한 이야기를 생활속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교통과 지역색에 관한 정보등 잡다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도실었다.
그러나 이민간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은 △친구따라 강남가는 이민은금물 △반드시 전문가와 1:1 상담후 이민 결정 △가족간 상호 합의후 이민 결정 △냉정하게이민 대상국가 선정 △여러 이주공사에서 상담후 이민 결정 △이민 방법과 순수 투자 이민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후 결정등 몇가지 주의사항을 적었다.
워싱턴의 한인신문인 '워싱턴 투데이'의 발행인인 '아메리칸 드림' 저자 김태선씨는 이민가서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몇가지 조언을 하고 있다. 첫째는 '식구가 많을 수록 좋다'. 가족이함께 할수록 경제적인 자립이 쉬워진다는 것. 둘째는 '돈 없을수록 이민 생활에서 성공한다'. 체면을 버리고 생활에 몰두하게 되면 고생되더라도 적응은 빠르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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