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면서 곳곳에서 큰 피해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가옥을 버리고 대피한 주민들이 7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정부 관리들이 3일 밝혔다.이번 대규모 산불은 건조한 기후속에서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대, 잭슨빌에서 케이프 커내버럴에 이르는 지역을 화염으로 몰아넣은채 미국 동북부 주요도시와 마이애미를 잇는 95번고속도로도 두절시켰다.
경찰은 이에 따라 2일 산불지역 인근의 4만명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데 이어 3일또다시 플로리다주 북부의 플래글러 카운티(郡) 주민 3만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토록 했다.소방당국의 관계자는 이와는 별도로 플로리다 중북부지역 3곳에서 또다른 산불이 발생,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고 있어 산불 피해지역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화작업은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이와 관련, 산불 진화를 위해 6천만달러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다른주정부에게 소방장비를 지원토록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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