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은행 주내 업무정상화

온라인 입출금업무와 자기앞수표 교환결제가 시작된데 이어 어음교환 업무가 14일부터 재개되는 등 내주초 대동은행의 업무 가운데 상당부분이 정상화돼 고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민은행 인수단은 대동은행 전산시스템이 정상화됨에 따라 보통예금, 자유저축예금,공공예금 입금, 가계당좌예금 입.출금 업무 및 신용카드 대금 입금.결제업무를 10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은행간 어음교환 업무가 정상화됨에 따라 이 날짜로 자기앞수표 수납도 재개됐다.그동안 업무정지로 교환에 돌리지 못했던 당좌수표, 약속어음, 가계수표도 13일 수납분부터14일 교환에 회부할 예정이다. 어음교환은 대동은행 임시영업점의 국민은행 모점(母店)에서대행한다.

이밖에 그동안 수기(手記)로 받던 대출원금 상환이나 이자 납입도 13일부터 정상적으로 전산처리된다. 업무마비기간(6월29일~7월11일)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서는 상환시 연체이자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6월29일부터 7월17일까지 이용한 신용카드 대금 연체료도 면제된다.

한편 11일 오전 현재 업무에 복귀한 대동은행 직원은 전산직 1백7명 전원과 부점장 1백1명을 포함해 모두 3백47명에 이르고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금융감독위원회와 이견을 보였던 인수조건들이 윤곽을 잡아감에 따라 늦어도 내주초까지 대동은행과 자산.부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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