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표밭 이모저모

◇정당연설회로 바람몰이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후보는 14일 오후 대구체육관주차장에서 제1차 정당연설회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총력.

박후보는 "지금까지 41년간 북구에 살면서 한곳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세번이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으며 이번에는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자민련 채병하후보는 투표권도 없다며 공격하기도.

이날 연설회에 참석한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는 "퇴출은행 선정 등을 지켜보면 요즘 김대중정권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오직 한길로 걸어온 박후보를 압승시켜 달라"고 호소.

◇"지역감정조장" 신랄 비판

…자민련 채병하후보는 15일 아침 빗속에서도 여느 때와 같이 오봉산 산책로에서 표심낚기에 나선데 이어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전날 한나라당 정당연설회 참여인사들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신랄히 비난.

채후보는"모두가 한뜻이 되어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아직까지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정치꾼의 정치논리를심판하고 오염되지 않은 경제 일꾼의 논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염.◇깨끗한 선거 동참호소

…선거기탁금등을 주민모금으로 마련했던 무소속 안경욱(安炅郁)후보는 15일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돈 안드는 선거캠페인을 주장하며 그동안 사용한 선거비용에 대한 내역서를 공개하며 공명선거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호소해 눈길.

안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4일까지 홍보비용3백70여만원을 비롯, 사무실운영비 8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5백40여만원의 경비를 사용했으며 선거막판까지 모두 1천만원으로 선거를치르겠다며 지금까지의 선거자금 중간정산 결과를 공개.

이와함께 안후보는 "다른 모든 후보들도 지금까지 사용한 선거자금을 16일오전까지 떳떳하게 중간정산해 공개하라"고 제안.

◇자원봉사자 계속 늘어

…무소속 조원진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 마련에 주력.

조후보는 법정운동원이외에 주로 학교동문, 친지 등으로 이뤄진 3백여 자원봉사자들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밝히고 14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이들을 교육시킨 뒤 표밭 현장에서 뛰게 하고 있다고 설명.

조후보는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어 운동원들의 사기가 높다"고 진단하고 "조직이나 자금면에서 열세를 면하기 어려운 무소속후보인만큼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살려 패기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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