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도의원 출신 여의도입성 후보는

대구 북갑보선에서 당선된 박승국(朴承國)전대구시의원의 여의도 입성으로 지역의 광역의원출신중 다음에는 누가 국회의원이 될 것인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는 박당선자에 앞서 이미 권오을(權五乙· 안동갑)의원이 지난 91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된뒤 96년4월 제15대 총선에 민주당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었다.국회 진출에 성공한 이들 전직 시도의원들과는 달리 시도의원 재직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해 현재 차기를 노리고 있거나 아예 소속정당을 탈당, 다른 정당의 지구당을 맡아 기회를벼르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김인석(金仁錫)전대구시의원과 정재학(鄭在學)전경북도의원은 지난95년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의정활동중 이듬해4월 제15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하자 김전의원은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며,정전의원은 지난 대선때 국민신당에 입당해 경북경산· 청도지구당을 맡아 각각 16대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제1· 2대 대구시의회 의장이었던 김상연(金相演)전시의원은 지방선거때 자민련에 입당,최운지전의원의 서을지구당 조직을 넘겨 받았고 최백영(崔栢永)전의장도 김전의장과 함께 6· 4선거때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서구갑지구당을 인수해 총선을 준비중이다.이들과 함께 이번 대구 북갑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안경욱(安炅郁)전대구시의원도 국회의원에 대한 집념을 갖고 2년후의 총선에서 재기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경북청송과 영덕지역에 연고를 둔 재선의 박종욱(朴鍾郁· 청송군)경북도의원도 여의도 입성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강석호(姜碩鎬)전경북도의원도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의 포항남· 울릉지구당을 맡아 총선을 준비중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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