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계종 승적 영남권 으뜸

영남지방에 대한불교 조계종 승적을 가진 승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총무원이 종단내 승려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말현재 전체 승려수는 모두1만1천6백65명으로 남성이 52.4%, 여성이 47.6%를 차지했다. 이중 구족계를 받은 비구, 비구니가 각각 31.4%와 30.6%로 전체 62%였으며 사미(니)계를 수지한 사미, 사미니는 21.1%와 17.0%로 조사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이 4천1백94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권이 3천7백31명(32%), 충청권 1천3백78명(11.8%), 호남-제주권 1천3백20명(11.3%), 경기권 6백52명(5.6%),강원권 3백90명(3.3%)등의 순이었다.

재적승려의 연령별 분포는 1955-1960년 사이에 출생한 승려가 19.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65년 출생자(18.8%)와 50-55년(13.2%)로 나타났다. 1900년이전 출생자는 남자 1명, 여자 5명이었고 78세이상의 고령자 2백45명중 여승의 비율이 66.9%에 달해 승가에서도여승의 평균수명이 훨씬 높았다.

한편 여승인 비구니와 사미니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교당이 몰려 있는 서울(61%)과수덕사·동학사등 비구니선방이나 강원(講院)이 있는 충청권(57%)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여승의 비율이 전체 승려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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