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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축소모형 제작 공예가 윤광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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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을 원형의 절반크기로 축소, 재현합니다. 우리불교문화의 우수성과 신라시대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문화엑스포를 통해 널리 알릴 생각이에요"

경주문화엑스포 우정관내 '신라관'에 전시할 석굴암 축소모형을 제작중인 공예가 윤광주씨(45.경주민속공예촌 고청사 대표). 지난 4월부터 석굴암 재현작업에 매달려온 그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장인. 그의 손끝에서 재현될 석굴암은 전실과 비도, 원실구조는물론 본존불, 십일면관음상, 8부신중상, 10대제자상등 38체의 부조 조각상을 모두 포함하고있다. 또 감실과 천개석으로 덮은 아치형 천장도 다시 만들어낸다. 특히 석굴암 원형과 똑같이 채광과 온.습도도 조절해 과학적인 건축술과 조각의 진수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석굴암은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쌓아올린 자랑스런 문화유산입니다. 석굴암의 핵심에 접근할수록 당시 장인들의 솜씨에 탄복하게 되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원형과 달리 이번 모형작업의 재료는 흙과 석고. 점토로 만든 본존불은 화강암의 느낌이 나도록 특수처리했다. 석굴암내부 벽면에 새겨져 있는 여러 조각상은흙으로 빚은 후 석고를 부어 틀을 떠내는 방식. 윤씨는 석굴암뿐아니라 신라관에 전시될 석빙고와 포석정을 각각 1/3, 1/5크기로 재현해내 1백20평의 신라관을 채울 계획이다.조각, 회화를 전공한 수십명의 제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조각상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석굴암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하나로 합일되는 지구촌문화축제. 1천3백여년의 간극이 메워지기를 윤씨는 기원하고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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