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대행)이 19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산학경영기술연구원의 1백차 월례 세미나에 초청 연사로 참석,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과제와 기업인의역할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회장은 우리 경제가 국제적인 초 고금리등 몇가지 과제만 해결하면 IMF를 빠른 시일내극복할수있다며 자신감과 위기 극복능력을 강조하고 지역의 경제인들도 자생력을 키우면서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설것을 주문했다.
김회장은 그러나 대구은행 증자 참여등 지역에 대한 투자문제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다음은 김회장의 강연과 토론 요지이다.
현 상황을 나쁜 쪽으로만 생각해 비탄에 빠져서는 안된다. 우리의 경쟁력을 올바로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당면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수있다.
우리에게는 1조달러어치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산업 설비가 갖춰져있으며 세계시장 상품의80%를 만들수있는 기술도 갖고있다.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선다면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외환위기와 함께 불어닥친 내수경기 침체를 타개하고 외국기업과 맞설 경쟁력도 갖출수있다.
지역 경제는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이다. 지역 경제인들의 자부심과 자기혁신 노력이 결합된다면 지역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수있을 것이다.
지역 경제인들은 그간의 정치적 입지에 힘입어 현안 문제에 대해 외부에 의존하는 일이 많아 자생력이 약해진 측면도 없지않다. 자생력을 키워야한다.
대구은행의 증자 참여는 현재 주가가 너무 낮아 곤란하며 만약 증자제도를 고쳐 시가로 발행한다면 기업인들의 참여가 쉬울것이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쌍용과 벤츠자동차와의 기존 계약에 문제가 있어 고충이 있다.이 문제가 잘 해결되면 쌍용자동차 구지공단 문제를 검토하겠다.
또 대구지역에의 투자문제도 있는데 지금은 신규 투자를 할 시기가 아니며 현재 가진 시설을 잘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대구투자를 다시고려하겠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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