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된 대구문예회관장및 시립예술단 6개단체 지휘자 공모에 모두 28명이 지원,예상밖으로 지원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측은 당초 60장 이상의 원서가 배부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마감시각까지 28명만 접수를 마쳐 평균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응모자 대부분이대구경북출신으로 전국적인 범위에서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겠다는 시측의 당초 의도가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지원현황을 보면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로 한정한 대구문예회관장에 이영기(계명대 강사)강재열(대구음협 지부장) 심송학(경북대 교수) 박범철씨(효성가톨릭대 강사)등 지역음악인4명이 응모했다. 지역제한없이 만55세로 연령제한을 둔 시립예술단의 경우 대구시향지휘자에 장준근(충남도향 상임지휘자) 서훈(서울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이종헌(전 청주시향 지휘자) 유성욱(경북예고 관현악과 지휘자) 피오트르
볼코프스키(효성가톨릭대 교환교수)등 5명이 지원했다. 합창단은 현 지휘자인 안승태씨를비롯 노석동 김도운 이무호씨, 국악단은 박상진 윤명구(현) 김용만씨, 무용단은 구본숙(현)권미자 박현옥씨, 소년소녀합창단은 이재준 최수남 이철수 권영우(현) 홍상철씨,오페라단은 김완준(현) 박정희 정광 김희윤씨가 각각 지원했다.
공모결과 각 단체마다 30-40대 젊은층이 대거 지원해 향후 대구문화예술계의 판도변화를예고하고 있다. 4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9명, 30대가 4명으로 30,40대가전체응모자의 70%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역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기대반우려반. 젊은층의 경우 아이디어나 추진력등이 장점으로 손꼽히지만 경험부족이나행정능력 미비, 직원·단원과의 관계등 조직내 위상정립에 있어 다소 회의적이라는게대체적인 목소리다. 하지만 이들이 장점을 잘 살릴 경우 향토문화예술계에 새바람을일으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적임자를 가려내는 공채의 장점을 최대한으로살리는게 우선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능력에 상관없이 길게는 10년이상 한사람이같은 자리를 지켜온 폐단을 막고,위촉과정에서의 잡음을 방지하겠다는 공채도입 이유를재차 확인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인들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을 통해
대구문화예술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