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 노이로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사기관의 감청이 급증한 이후사정대상인 정치인.공무원은 물론 기업체.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사회전반에 '도청 노이로제'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시청.구청 등 주요 관공서와 야당에서는 최근 중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시작되면서 '사무실이나 집 전화를 통해 중요한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는 풍조가 급속히 생겨났다.

모 구청의 한 간부직원은 "직원들이 누군가 전화를 엿듣고 있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부쩍 전화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부-지구당 간 전화 및 팩스 내용을 수사기관들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중요한 이야기는 공중전화 및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사무실내에서도 가급적서면으로 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업체의 한 관계자는 "경쟁업체나 수사기관이 자금업무 관계자 및 부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 도청을 하고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며 "때문에 통화의 감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서둘러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이 보통이다"고 말했다.

웬만한 도청기는 시중 전자상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심부름센터들도 불륜 및 채무자 추적에 도청장치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도청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대구지역의 전자상가 등지에서는 수화기 밑에 숨겨 사용하는 10만원대 이하의 간단한 도청장치부터 1백만원대의 첨단 도청기까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이 청와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며 내부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 발언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에 약 5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었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이 시민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란과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