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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단축 충격 엇갈린 교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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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위가 2일 초·중등 교원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대폭 단축토록 교육부에 요청한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교육청 관계자와 교원들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고연령 교사들에게 거부감을 보여온 다수 학부모들과 일부 젊은 교사들은 교육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교단이 젊어져 새바람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대구·경북교원단체연합회측은 "내년 2월 명예퇴직 신청자도 모두 수용하지 못할 판에 정년을 5년이나 낮추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기획예산위와 교육부 등 각계에 항의 전화를거는 한편 서명운동 등으로 정년단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대구지부 김병하사무국장은 "교육이 경제논리에 밀리는 인상"이라며 "교육부가 교사와 학교교육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은 "내년에 이 법이 시행되면 한꺼번에 대구 1천2백여명, 경북 2천1백여명씩 퇴직해 교원 수급이 큰 문제"라며 "교사에서 두단계 승진한 교장이나 계약제 교장의 경우위상이 떨어져 제대로 학교를 경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본리여중 심구석교감(63)은 "올해 교장 승진 대상이 돼 기뻤는데 나가라 하니 힘이 빠진다"고 했다.

교사의 교단 적응력 등을 들어 정년단축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대구 남덕초교 박운택교사(52)는 "환갑이 지난 교원이 어린이들의 동심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교육을 위해 교원 정년이 단축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대구교대 이종웅교무처장은 "특히 나이 많은 초등 교사를 학부모들이 기피하는 현실이 간과돼서는 안된다"며 "당사자들에게 충격이 크겠지만 교원 연령을 낮추는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학부모 김영희씨(37·여·수성구 지산동)는 "모두 고통을 분담하는 상황에서 교원이라고 예외가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번 조치가 교단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崔在王·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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