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보험 성공사례-(주)대양 이호채 사장

"일본에서 받은 신용장만 들고 수출보험공사 대구지사를 찾아갔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그런데 신용장만 보고 1억1천만원짜리 보증서를 발급해줘 수출자금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울진 후포에서 도루묵과 홍게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주)대양의 이호채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수출보험공사의 무역금융 지원을 믿지않았다"고 말했다.

' (주)대양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받은 신용장을 모 대기업 종합상사에 넘기는 대신 선자금 지원을 받는 형식으로 연간 1백만달러 이상 수출하던 기업. 그러나 IMF사태 이후 그 종합상사의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산물 수출팀이 없어지는 바람에 올해는 신용장을 받아놓고도 수출자금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더욱이 이사장이 수출보험공사 대구지사를 찾은 지난 7월말엔 직원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사정은 최악이었다.

수출보험공사가 신용장을 가진 기업에게 무역금융 전액에 대한 신용보증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10일 대통령주재 '제2차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 이후부터. (주)대양의 이사장은 "아직도 많은 중소 수출업체들이 수출보험제도를 잘모르거나 지레 겁을 먹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같다"고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