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수신 금리가 IMF 이전 수준보다 낮아졌지만 지역 기업들이 1.2 금융권에서 실제로돈을 빌릴때 부담하는 금리는 IMF 전에 비해 2.5~4% 포인트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이 지역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으나 규모가큰 우량기업에 자금이 집중되고있어 금리인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야할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상의가 최근 제조.건설.유통 등 지역 1백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조달 애로실태와 개선방안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이 차입금리 인하에 도움이 되었다는 업체가45.8%, 도움이 되지않았다는 업체는 16.4%였다.
또 지역 기업들이 최근 자금 조달시 지급한 금리는 1금융권 14.9%, 종금사 신용금고등 2금융권19.7%, 사채는 월 2.5~3% 수준으로 IMF 이전에 비해 1금융권은 평균 2.5%포인트, 2금융권은 4%포인트 높았다.
이에따라 최근 금융권의 수신 금리가 IMF 전보다 낮아졌다지만 실제 기업들이 차입하는 금리는아직 IMF 이전 시점보다 상당히 높아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은 여전히 큰것으로 나타났다.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좋다는 업체가 12.6%, 나쁘다는 업체가 34.9%로 자금 경색이 아직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았는데 매출액 감소(51.4%)와 금융기관의 대출 곤란(16.2%)이 주원인이었다.이와함께 중.대기업보다 종업원 50인 이하인 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심각하고 금리인하에 따른 혜택 역시 소기업이 중.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1금융권 차입금리의 경우 소기업은 중.대기업에 비해 1.3%포인트 높았다.
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때 제공하는 물적 담보의 가치는 감정가액의 평균 65.2%를 인정, IMF이전보다 14.1% 낮게 평가됐으며 퇴출은행과 거래한 기업들의 대출금 승계는 86.9% 수준인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어음 결제기간은 장기어음이 크게 줄면서 전반적으로 단축돼 지난 6월 조사때 42.7%이던'91일 이상~1백20일 이하' 어음이 이번 조사에서는 38.6%로, '1백21일 이상~1백50일 미만' 어음은26.7%에서 10.5%로 감소했다.
대구상의는 "금리인하와 신용대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구조개선자금등 직접적인 지원정책도 늘려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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