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교통 관련 민원 봇물

도로.교통과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 및 주민 생활과 직결된 것이어서 예민성이 높지만 상당수는 당국의 관심 소홀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경주시 감포항의 전동삼거리~육거리(시장입구) 사이 1천1백70m 도로의 경우 93년도에 착공, 49억5천만원을 들여 너비를 15m로 작년까지 확장키로 했으나 공기 중에는 겨우 겨우 31억원으로 4백60m를 개설하는데 그쳤다. 올해도 18억원으로 남은 6백10m를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때문에 일대 30세대 편입 주민들이 생활 불편으로 반발하고 있으며 감포항 주민들도 "사계절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려들지만 좁은 도로 때문에 감포항 시가지가 외면당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영천시 동부동에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오미동을 잇는 농로로 차량이 몰리는데도 불구하고당국이 방치,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 중이다. 너비 2.5m, 길이 2km의 이 농로는 얼마전 동부동 일대의 아파트단지 조성 이후 청송~대구 사이 운행 차량과 포항~대구 운행 차량들이 우회도로로 이용하기 시작, 지방도 이상의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차량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없을 지경인데도 당국이 제때 손을 쓰지 않고 있다"며 4차선으로 확장돼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진지역은 주요도로 상당수의 차선이 지워진 채로 방치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울진.죽변.후포 등 시가지는 중앙선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울진초교 등 상당수 학교앞은 횡단보도 표지가 흐려져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 포항에서는 국도 노선 안내를하면서 본래대로 복잡한 시가지 통과를 유도하고 있어, 바뀐 도로상황을 반영해 우회도로로 국도노선을 바꾸는 등 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성에서는 단밀면 낙동강 골재장과 다인 가공공장 사이를 운행하는 덤프트럭을 제대로 단속 않아 골재가 길에 떨어지거나 먼지 공해가심각,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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