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상황 이후 건설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된 가운데 경북도내 건축 허가 면적 역시 작년의33%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문에 택지를 개발했던 공공기관들이 이를 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의 도내 건축 허가 면적은 5천1백94동 2백19만5천여㎡로, 동수로는 작년의 57%, 면적 기준으로는 작년의 33%에 그쳤다. 허가량 감소는 특히 공장과 주택이 주도, 면적 기준으로 공장은 작년 10월까지의 26%, 주택은 28%에 불과했다.
구미지역 경우 위축폭이 더욱 커 전체 허가 면적은 작년 1백14만8천여㎡에서 10%인 12만7천5백여㎡로 감소했다.
이같이 건축이 위축되자 택지 분양이 극히 저조, 김천시 경우 아포읍 국사리 1만2천1백여평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택지가 매각 공고 후 4개월이 가깝도록 1천8백여평 밖에 팔리지않고 있다.
이때문에 김천시는 연말까지도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의 휴가 보상비 6억원을 반납받아 경비에 충당하거나, 공무원들에게 판매 건수를 할당해 맡기는 등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姜錫玉·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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