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콕】소속팀해체 역경 극복 육상 1,500m 銀 김순형

국내 중거리 1인자 김순형(25)이 방콕아시안게임 육상 1천5백m에서 은메달을 땄다.김순형은 14일 타마삿대학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1천5백m 결승전에서 3분40초56을 기록,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타이브 모하드에 0.53초 뒤져 2위로 골인했다.

김순형은 경북대 재학시절부터 국내대회를 휩쓴 준족이지만 기록상으로는 3위권밖이었고 소속팀해체로 슬럼프에 빠져 은메달은 기대치 않았다. 그러나 이날 김순형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 선두그룹을 유지하다 레이스 종반 역전을 노리는 침착한 경기운영을 했다.

2백여m를 남기고 선두 타이브 모하드가 마지막 스퍼트를 하자 김순형은 함께 스퍼트를 했으나3~4m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

1백84㎝, 74㎏의 좋은 체격을 가진 김순형은 3분38초60의 한국기록을 갖고 있으며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천6백m계주 우승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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