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재자로 나선 현대-LG의 반도체통합 1차 협상이 양측간 기존입장만 재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그러나 전경련과 현대-LG는 30일과 그 이후에도 협의를 계속 진행키로 하는 한편 양측이 보다진전된 협상안을 제시, 절충안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과 현대의 구조조정본부장인 박세용사장, LG 구조조정본부장인 강유식사장 등 3인은 회동을 갖고 반도체통합 문제를 협의했으나 현대와 LG 양측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날 회동한 3인은 1차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앞으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1차협상과마찬가지로 협상창구를 전경련으로 하고 양사 협상대표도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그대로 맡기로 했다.
한편 13개 채권금융기관들이 LG반도체에 신규여신 중단 결정을 내린 이후 LG반도체와 같은 그룹 일부 계열사도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LG그룹의 모 계열사가 LG반도체에 금융제재 결정이 내려진 지난 28일 1천억 어치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하려 했으나 매수자가 없어 결국 3백억원 어치만 소화된 것으로전해졌다.
또 시중은행에서는 LG 계열사에 대해 예전에는 어음교환이 들어오면 LG측이 마감시간까지 입금할 것으로 믿고 어음을 교환해주는 편의를 봐줬으나 전날부터는 어음교환에 연장을 걸고 LG가실제 입금하기까지 기다려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