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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역위원장 정권재창출 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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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연초만 해도 그래도 여당이라며 정권재창출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있었으나 연말이 지나면서 내년 선거에 대한 걱정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걱정은 우선 길게 잡아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다. 3일과 4일 저녁 당내 대선 예비후보인 이인제·김근태 고문과 만찬을 함께 한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당선은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시·도 의원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마저 생길지 모른다고 걱정을 했다. 지금 상황 같아서는 자신들은 물론 누구가 나와도 불가능하고 민주당에 대한국민적 시선 특히 지역민들의 정서가 순화되지 않고서는 무망하다며 한숨지었다. 이들을 더욱 낙담케 하는 것은 어디를 가나 한나라당의 정권창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만 들릴 뿐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에 대한 전망은 귀를 씻고 들어봐도 없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당이 하루도 잠잠한 날 없이 시끄러운 것 같아 앞날이 불투명한 것 같고 어쩌다 지역을 찾는 대선 예비주자들은 저마다 자신감을 나타내지만 누구하나 야당 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위원장 '줄세우기'가 극심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할 경우 도대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솔직한 마음이다.

정말 이러다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변변하게 여당 노릇 한 번 하지 못하고 다시 힘겨운 야당으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지역정서도 뒷받침이되주기는커녕 백안시하고, 원내라면 몰라도 원외의 야당 지구당위원장 역할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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