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慘事 희생자 200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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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동차 안 유해 최다 170구"예상

대구 지하철 참사 예상 사망자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미 54구의 사체가 수습된 가운데 유해 감식 작업에 참가 중인 전문가가 전동차에서만도 최다 170구까지 수습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 확인 사망자만도 230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관리단 이원태 단장은 23일 중앙로역 지하 1층에서 있은 유족 설명회에서 "23일 낮까지 1080호 전동차 안의 유해 수습작업을 한 결과, 5.6호 전동차에서 각 30여구, 1호~4호차 합계 10여구의 유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전동차 유해 수습작업은 23일 현재까지 50여%밖에 진척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시신이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던 전동차 한 구획(0.2평, 가로 70cm 세로 1m)에서 7구의 유해가 무더기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해 수습 작업에 참가 중인 한 전문가는 24일 "수습 작업이 절반 정도 진행되긴 했으나 아직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최종적으로는 5, 6호차에서만 각 6, 70구의 유해가 수습되고 1∼4호차에서도 합계 2, 30구의 사체가 수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1080호 전동차에서만 적어도 150구 많으면 170구까지도 수습될 수 있어 전체 확인 사망자는 200∼230명에 이르게 되며, 따라서 신고된 실종자 숫자와의 차이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체(전동차 안 유해 제외)는 54구에 불과한 반면 실종 신고자는 3백4명에 달해 250명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때문에 당초 추정된 80여구 보다 훨씬 많은 유해가 전동차 안에 있거나 그렇잖을 경우 상당수 사체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제시돼 왔다.

한편 관리단 이 단장은 "전동차 안 유해 숫자 윤곽은 24이나 25일쯤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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