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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이민 100년...-한인 어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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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앗사 코알코스는 1905년 5월 한인 이민단이 애니깽 주산지인 메리다로 가면서 하룻밤 노숙했던 곳으로 인적이 드물고 한적했던 해변가다.

1910년대 초 이곳에 멕시코를 유랑하던 한인들 가운데 김대선 윤화동 황인화 이선일 노덕현 정사용 김창현 등 부산 출신 10여명이 정착, 조그만 한인촌을 형성했다.

이들은 1915년 7월 자본금을 모아 공인덕 등 한인동포 20여명을 어부로 고용, 이 지역 최초로 어업을 시작했다.

이 곳의 한인 3, 4세 후손들은 '부산의 고래잡이 어부 출신인 이민 선조들이 10여척 이상의 작은 통나무 배에 어부 50~75명을 태우고 마을 옆 강이나 바다에 나가 납덩이가 달린 길이 4㎞, 너비 10~15m의 그물을 던진 뒤 그물 양쪽을 동시에 잡아당겨 돔 광어 농어 등을 잡았다'며 '한 번 출어할 때마다 수t의 어획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물고기떼가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잠수부를 동원하고 상어와 싸우기도 했으며, 여자들은 생선가게를 열거나 행상을 하면서 토막낸 생선을 소금에 절여 팔았다는 것.

특히 한인들은 한인어부협회를 결성하고 인근 원주민들에게 고기잡이와 그물 수리법, 식초와 초고추장 제조법, 생선회 먹는 법, 생선 저장법 등을 가르쳐 줘 코앗사 코알코스가 어업인구 증가에 따라 어업·항구도시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다.

이곳 한인들은 1917~54년 50~100여명의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국민회 지방회를 결성해 조직부담금과 독립운동 후원금, 고국 구제자금 등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해 메리다 및 멕시코시티와 함께 멕시코의 3대 한인회로 인정받았다.

이 곳엔 현재 한인 후예 200여명이 살고 있다.

코앗사 코알코스=강병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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