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구.경북 자금은 저금리 기조로 신정기예금상품 및 환매채, 요구불예금 등에 집중됐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2001년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02년 대구.경북지역 금융회사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회사의 작년 수신잔액은 74조2천93억원으로 한 해 4조4천731억원 늘어 2001년 5조8천670억원 증가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이 중 예금은행 수신은 저금리 기조 및 수신의 단기화 현상 심화로 신정기예금상품 및 RP(환매조건부 채권), 요구불예금 등을 위주로 작년 4조3천171억원 늘어 2001년(2조9천707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저축성예금은 저축예금의 증가폭 축소, 상호부금 및 가계장기저축의 감소에도 불구, 정기예금이 큰 폭 증가로 반전(2001년 430억원 감소→2002년 2조3천893억원 증가)됨에 따라 2001년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요구불예금도 2001년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고, 단기시장성수신도 RP를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비통화금융회사 수신은 상호금융과 우체국예금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은행신탁 및 신용협동조합이 큰 폭 감소로 돌아서면서 2001년 2조8천962억원 증가에서 작년엔 1천56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작년 말 기준 지역 금융회사 여신잔액은 46조6천343억원. 한 해 동안 7조1천814억원 늘어 2001년(2조776억원 증가)보다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그 중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3조7천57억원 증가)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2001년 2조9천978억원 증가에서 작년엔 6조4천432억원 증가로 큰 폭 늘었다.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2분기까지 큰 폭 확대됐으나 이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등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비통화금융회사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적극적인 고객유치활동 등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된 데 힘입어 2001년 9천202억원 감소에서 2002년엔 7천382억원 증가로 증가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신용협동조합은 작년 11월 부실신협 경영관리 실시로 지역 소재 38개 신협의 영업이 정지됨에 따라 2001년 소폭 증가에서 지난 해엔 큰 폭 감소로 반전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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