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안전점검 교부금 요청

대구 지하철 사고 유가족 고충상담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3일 중앙특별지원단을 방문, 그동안 접수된 유가족 민원을 5개항에 담아 전달했다.

한나라당 백승홍, 손희정 의원과 최문찬, 이상기, 류규하 대구시의원 등 5명은 이날 대구시 소방본부에서 김중양 중앙지원단장을 만나 인정사망심사위원회 구성 등에 실종자와 유가족 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 등을 건의했다.

이자리에서 의원들은 인정사망심사위와 관련, 유족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부상자에 대한 피해보상은 물론 후유증 치료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지하철 안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위해 국회가 8월말까지 요구한 전국 지하철 안전점검과는 관계없이 대구 지하철은 이번 사태해결과 연계해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하고 소요예산은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에서 충당할 것을 요청했다.

백 의원은 "그동안 상담과정에 나온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다"면서 "대구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중앙지원단은 실종자 등 피해자 가족들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 조사활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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