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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라톤계 제2인자 김이용 구미성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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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육상부가 최근 국내 마라톤계에서 '제2인자'로 불리는 김이용(30) 선수를 전격 영입함에 따라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대어급을 영입한 구미시청 육상부는 지난달 28일 김이용 선수와 계약을 최종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 대우는 '계약금 없는 연봉'을 받기로 했다는 것.

현재 김이용 선수는 국내 현역 마라톤 선수들 가운데 삼성전자의 이봉주 선수(2시간7분20초) 바로 다음인 2시간7분49초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울 경우 구미시청 육상팀이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이용 선수가 둥지를 틀 구미시청 육상부는 오성근 선수(28.2시간12분)와 지난해 춘천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등 2시간14분52초 기록을 가진 제인모(27) 선수가 버티고 있어 앞으로 삼성전자.코오롱 등과 '트리오'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청 육상부 마라톤 팀은 이번에 영입한 김이용 선수와 제인모 선수 등 2명의 마라톤 국가대표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김이용 선수는 지난 2001년 말 상무를 제대한 후 지금까지 전소속팀인 코오롱과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1년여동안 무소속으로 혼자서 훈련을 해 왔었다.

다음달 13일 런던마라톤대회에 팀 동료인 오성근 선수와 함께 출전하며 오는 8월에는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인 이봉주(삼성전자).지영준(코오롱)선수와 함께 건각을 다툴 예정이다.

구미시청 육상팀 권순영(41) 감독은 영입계기에 대해 "김 선수가 일단 돈보다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팀을 원해 왔다"면서 "구미시청 육상팀은 김 선수는 물론 다른 팀원들도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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