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포항 고속도 완공 시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하철 참사로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 경북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권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수년째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시급하게 완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매일신문이 주최한 대구 경제진단 간담회에 참석한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과 김극년 대구은행장, 계명대 김한규 교수는 "지난 5년간 국고지원이 지연되면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준공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교통망 미비로 광역권 개발이 지체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만의 개발은 의미가 없다"며 "대구에 공단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기 보다,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대구~포항 중간에 산업공단을 육성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구가 센터역할을 하는 광역행정권을 구성하면 대구~영천~포항~구미 전부가 대구권"이라며 "대구.경북이 우선 경제적으로 통합하는 작업부터 시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도 "대구~포항간 산업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은 대구에서 40분 거리로 포항이 대구의 외항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포항을 국제신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대구는 테크노폴리스를, 경북은 포항항만을 건설하면서 200만평 공단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이 하루 빨리 서로 접근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1999년 착공됐으나 예산확보가 지연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준공시기를 넘겨 2005년으로 미뤄졌으나 이마저 예산확보 차질과 연결도로 공사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