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회적 명성을 중요시하는 삶, 학문연구에 몰두하는 삶, 불우한 사람을 도와주는 삶, 가정생활에 충실한 삶, 공동체를 위하여 헌신하는 삶 등 참으로 다양하다.
그러면 우리 자신의 삶의 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은 태어나면 백살을 사는 이가 드물고 사는 동안에는 남보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올바르게 사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허망하게 살다가 삶을 마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바르게살기 위해 갖가지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며 인류를 위해 봉사하다가 사라진 사람도 있는가 하면 되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무절제하게 거친 삶을 살다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휘 받고 냉대를 받으면서 사회에 악을 끼치는 사람도 있다.
영장으로서 사람이 산다는 것이 기본적인 욕구에만 연연해서야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 삶의 의미를 한번쯤 음미해 봄이 어떤가.
자기의 욕구를 초월하여 한층 승화된 삶을 사는 이가 많고 똑같은 상황에서도 삶에 대처하는 심리적 기재가 보통사람과 다른 사람이 있다.
보통사람이라면 절망하고 좌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감사하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있다.
인생은 도전과 극복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능동적 인생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성공률이 높은 반면 수동적인 인생관으로 사는 사람들은 반대로 실패율이 높다고 한다.
자신에 맡겨진 역할에 대하여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람과 자기 일에 소극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피동적으로 사는 사람의 인생의 차이는 판이하다.
단벌 누더기로 한 생애를 살다간 마더 데레사 수녀를 찬미하는 인류의 간절한 염원이 무엇인가를 우리는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생리적 욕구 충족 때문에 생존경쟁에 몰두 할 것인가, 영장으로서 윤리도덕에 기초한 품격 높은 삶을 목적으로 살아 갈 것인가.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삶의 목표를 개인적 욕구충족에만 두고 있고 성공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결 할 수 있다는 그릇된 착각 속에서 팽배한 황금만능주의에 젖어 온갖 비리를 자행하고 거짓말로 일관된 삶을 이어 가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가 우리사회를 어둡게 하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인간성과 도덕성을 잃은채 가슴은 삭막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게만 하는 삶을 행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세계는 지금 엄청난 변화와 개혁의 물결속에 휩싸여 있는데 21세기 격변하는 세계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동북아 시대의 중심국가로 웅비하려면 경쟁력있는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고급두뇌들의 창의력, 기술력도 요구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온갖 비리와 불법이 활개치고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굴절된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풍토는 조속히 청산되고 정직하고 성실하며 윤리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정의로운 사람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하겠다.
김용준 전영덕남정초교 교장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