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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씨 창작 오페라 "전통 음악 세계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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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신 작곡가 이철우씨의 창작 오페라 '동녘'과 '춘향'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29, 30일 이틀동안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동녘'을, 9월27~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춘향'을 공연한다.

'동녘'은 동학혁명을 주제로 전봉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1999년 영남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이 합동공연을 한 바 있다.

4막8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지난해 창작공연으로 한국문예진흥원으로부터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6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한국전통음악과 서구의 오페라를 잘 조화시킨 한국적 오페라라는 평가를 받았다.

9월에 공연될 '춘향'은 3막10장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리 '춘향전'을 오페라로 재현한 것. 사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적인 것을 강조하고 오케스트라도 대금.피리.가야금 등을 더한 국악기와 양악기의 혼합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작곡가 이씨는 "우리 음악이 세계성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서구음악의 보편성에 뒤떨어진다"며 "이들 양 음악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우리 문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양 오페라의 창작 의도를 밝혔다.

계명대, 단국대 대학원, 독일 국립 로베르트 슈만 음대를 졸업한 이씨는 현재 울산대 겸임교수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감독을 맡고 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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