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떡축제 이모저모
○...3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한국의 술과 떡축제가 열린 경주 보문단지 보문상가 광장 주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 25만여명과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온통 북새통.
특히 주말인 29일과 일요일인 30일 이틀간 축제장에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외지서 온 상당수 차량들은 주차할곳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관광 코스를 바꾸는 등 온종일 주차전쟁으로 관광객들이 고통.
○...떡축제에는 일본 나라시, 우사시, 중국 서안시, 전북 익산시 등 경주 자매도시에서 그 지역의 특산물과 고유 전통떡이 선을 보여 눈길.
특히 경주 서라벌대 관광호텔조리과에서 한국의 고유한 전통의 떡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제작한 곤달비 부편 등이 인기.
○...떡축제가 열리면서 침체된 보문단지 특급호텔, 콘도 등이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 경우 숙박료 50%씩을 할인해주고 어린이 놀이 시설인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을 40%씩 할인하는 등 반짝 경기를 잡기 위한 판촉전이 치열.
그러나 관광객이 몰리는 토요일은 한달전 이미 예약이 끝난데다 당일 관광이 많아 숙박업소들은 평일 경우 여전히 객실을 채우지 못해 울상.
○...한국의 술과 떡축제가 열리는 인접지역에 전국에서 몰려든 떡볶이, 어묵 행상 등 각종 잡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거대한 상가를 조성해 놓아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 장소로 착각, 잡상인 상가에 몰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경주시와 경찰은 떡축제 전날 트럭을 몰고 진을 치고 있는 잡상인들의 철거를 위해 몸싸움을 하다시피 했지만 결국 실패, 질서를 지키는 선에서 극적 타결.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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