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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미국사회 속으로 급격히 퍼져 나가 1천만 명이 넘는 동호인을 자랑하는 블로그(Blog) 사이트가 지역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지난 달 18일 첫선을 보였다.

블로그가 국내에 소개된 지 6개월 만이다.

한국형 블로그 '컴퓨터와 춤을(www.dwc.net)〈그림 참조〉'은 인터넷이 완전히 생활속으로 파고든 새로운 정보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HTML 언어나 프로그래밍을 힘들여 배우지 않아도 될 뿐아니라,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도 간단히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제 누구나 게시판에 글을 쓰듯 간단히 인터넷 상에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리고,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컴퓨터와 춤을'의 기능을 살펴보면 이해는 더 쉬워진다.

회원가입 후 'MY 페이지'를 클릭하면 기본적 홈페이지가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홈페이지 이름, 소개글, 분류 설정, 상·하단 및 좌·우측 편집까지 게시판에 글쓰듯이 입력하면 된다.

물론 아주 멋진 전문가 수준의 홈페이지를 가지려면 약간의 HTML언어 공부와 홈페이지 빌더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옵션을 활용할 경우 자체 도메인으로 홈페이지를 꾸밀 수도 있고, 검색엔진(월 2만2천원)과 쇼핑몰 빌더(월 3만3천원)까지 추가하면 그야말로 포털사이트와 쇼핑몰이 한꺼번에 생긴다.

강력한 커뮤니티를 가진 블로그와 결합시킴으로써 기업들은 홍보와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강력한 커뮤니티 형성. 이것은 블로그의 최대 강점이다.

관심있는 분야의 블로그 카테고리를 서로 연결(링블로그)시키면 그 숫자가 수 십 명이든 수 천 명이든 수 백만 명이든 그곳에 올리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이 동시에 링블로그된 모든 네티즌의 사이트에 실리게 된다.

뉴스, 사회문제, 신기술 및 신제품, 일상생활 속의 삶 등 어떤 주제라도 상관이 없다.

하병환 (주)소호마트 대표는 "블로그는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새로운 정보혁명을 예고하고 있다"며 "글,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모바일을 활용해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내달 중 세계 최초로 완성되면 정보혁명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그(Blog)란=웹(web)과 기록(log)라는 두 단어가 합쳐 만들어졌다.

인터넷을 항해하다가 발견한 흥미로운 링크에 짧은 코멘트를 덧붙이는 것이 웹로그의 초기 형태였다.

웹로그가 대중화되면서 이를 블로그라고 줄여 부르게 됐다.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자기표현' '커뮤니케이션의 장' '정보공유' '개인적 일상생활의 기록' 등 웹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어 짧은 시간에도 불구, 전세계 네티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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