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9일 카드빚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애인을 때려 살해한 혐의로 허모(30·포항시 오천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 2월16일 밤 9시30분쯤 양학동 ㄱ아파트에서 "카드빚 90만원을 갚아라"며 화를 내는 김모(29·여)씨를 아령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김씨를 살해한 4일 뒤 경주시 현곡면 야산에서 휘발유를 이용, 사체를 태워버리는 등 완전범죄를 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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