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중 들깻잎과 취나물.상추가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북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천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가 지난 한햇동안 전국 140여개 시.군에서 재배중 또는 출하단계에 있는 5만6천여건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600여 농산물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들깻잎이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취나물(45건), 상추(39건), 쌀(32건 ), 꽈리고추(25건), 쑥갓(24건), 풋고추(24건) 등의 순으로 잔류농약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40여개 시.군 중 주산지 위주로 100여건 이상의 농산물 안전성 조사에도 불구, 안동시와 영천시.괴산군.보성군.장성군.횡성군 등 30개 시.군에서는 부적합품이 1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농림부는 이같이 부적합한 농산물이 많이 유통됨에 따라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학계.관련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농산물 품질관리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농산물 안전성 조사 계획을 확정하고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올해 5만8천여건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조사 대상을 농경지와 농업용수.농업용 자재 등 재배환경으로 확대하고, 쌈.녹즙 등 생으로 먹는 채소류에 대한 식중독균 오염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위생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유도를 위한 모범농업관리지침(GAP) 제정과 함께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심상인 농림부 식품산업과장은 "올해는 유해물질의 오염이 주로 발생하는 농장 단계에서 부적합한 농산물 확산을 사전 예방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을 생산토록 할 것"이라며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자의 자발적인 차별화 전략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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