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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정책에 온몸 맞선 목회자 이원영 목사 연구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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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말기 신사참배.창씨개명을 거부했던 이원영(1886~1958) 목사의 일대기가 재조명된다.

대구.경북기독교역사연구회(회장 이재원)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봉교회에서 임희국(장로신학대) 교수를 초청, '이원영 목사와 신사참배에 관한 연구' 강연회를 연다.

퇴계의 14세손으로 유교적 환경에서 성장한 이 목사는 3.1운동으로 투옥된 감옥에서 기독교신앙을 접하고 목회자의 길로 나섰다.

농촌살리기운동에 주력하던 그는 황민화 정책을 철두철미하게 거부, 일제에 의해 1939년부터 해방때까지 4차례나 끌려가 투옥.고문을 당했던 신념있는 목회자였다.

해방후에는 안동지역 교회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한 그는 경안고, 계명대를 설립하는데 힘을 기울였고 경안노회장, 장로회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생애는 '선비' '독립운동가' '목회자' '산 순교자' '교육자'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임희국 교수는 "해방후 일제의 신사참배에 순종한 교회 인사들을 너그럽게 감싸안고 교단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그의 겸손한 신앙자세를 더욱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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