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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TV , 후세인 최근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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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바그다드 진격 이후 생사가 묘연해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중 속에 나타난 모습이 18일 아랍 TV방송에 공개됐다.

아부 다비 TV방송이 이날 공개한 장면은 미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한 지난 9일 촬영된 것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는 도로에서 열광하는 군중에 둘러싸인 채 걸어가는 모습이다.

미국 CNN 방송은 아부다비 TV가 이 테이프의 출처를 밝히지 않아 테이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베레모를 쓰고 올리브색 군복을 착용한 후세인 대통령은 "우리의 피와 영혼으로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오! 사담" 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사이로 걷다가 차량 위로 올라탔다.

후세인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를 받았음에도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환호하는 일부 시민들은 AK-47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그의 둘째 아들 쿠사이와 닮은 남자 한명이 동행했다.

이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제 촬영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도 없음에 도 배경 화면에 안개가 눈에 띄어 이것이 먼지거나 미군 폭격으로 발생한 연기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부 다비 TV의 자베르 오베이드 특파원은 후세인 대통령의 진위여부와 관련해녹화테이프를 건네준 사람이 지난 9일 바그다드에서 이 장면이 촬영됐음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의 엔사인 데이비드 대변인은 "이 장면이 실제 후세인의모습인지 여부를 말할 수 없다.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그것은 날짜 문제다. 전문가들이 화면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첩보를 근거로 후세인 대통령의 은신처에 대한 폭격을 가해 관련 건물을명중시킨 이래 후세인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그의 생사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의 충복인 사미 사보운 베오그라드 주재 이라크 대사는 "그가 살아있다면 바그다드 방어망이 그렇게 신속하게 붕괴되지 않았을 것이다"며 후세인의 사망을 기정사실화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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