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말 화약을 제조하고 화포를 발명해 왜구를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운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청소년 과학경연대회가 최무선 장군 출생지인 영천에서 열렸다.
20일 영천문화원과 금호강둔치에서는 지역 중학생 120여명과 이들을 지도해온 과학교사 10여명이 참가해 △고무동력을 이용한 모형항공기 제작 및 비행대회 △물로켓 제작 및 발사대회 분야로 나눠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최무선 장군 기념사업회 주최, 영천전자고교가 주관한 이 행사는 영천출신인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널리 선양하고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통찰력을 길러줘 미래를 이끌 과학도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날 모형항공기 제작 및 비행대회에서 금호중 3학년 이경재군이 금상, 물로켓 제작 및 발사대회에서 화산중 3학년 정병권군이 금상을 받는 등 20여명이 입상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형항공기부문 금상 수상자 이경재군은 "과학경연대회가 앞으로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1등을 한 것은 지도해주신 여상척 선생님 덕분" 이라며 "훌륭한 항공기 제작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영천향토사연구회장을 지낸 조인호(45) 영천전자고 교사는 "최무선장군은 고려말 영천 금호읍 오계리에서 태어났으며 화약과 화포 발명외에도 고려말 진포(현재 군산)대첩 등 많은 전투에 참전해 왜구 격멸에 큰 공을 세운 충신"이라며 "내년부터는 최무선 장군 기념사업 및 과학경연대회를 경북도, 나아가 전국대회로 격상시키도록 영천시민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무선 장군 기념사업회는 21일 오전에는 영천민속관옆에 건립돼있는 최무선 장군 추모비에서 박진규 영천시장과 최씨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함정 '최무선호' 승조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 최무선 장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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