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기본설계 용역비 예산을 승인하고 대구시·경북도가 공동사업안을 확정하는 등 한방바이오육성산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9일 각각 2억원씩 4억원의 예산으로 5월중에 삼성경제연구소와 경산대에 한방산업육성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키로 한데 이어 기획예산처는 9일 내년도에 시행할 한방바이오산업 기본설계 용역비 42억원(대구 24억원, 경북 18억원)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한방산업육성 공동기획단은 9일 운영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권, 중남부권, 북서부권 등 3개 권역별 사업계획과 연구기반, 산업화기반, 보건관광사업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한 대구·경북 한방산업 공동사업안을 확정했다.
시.도는 공동사업안을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5월말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박승호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이 보건복지부에서 사업안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공동사업안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조1천500억원을 투입, 대구 수성구 성동 일원 30만평에 한의약청, 한방BT관련 기업 및 연구소가 들어서는 한방바이오밸리를 조성하고 경북 13개 시.군에는 한방바이오타운, 세계약초테마파크, 한방자원개발원 등을 권역별로 분산조성 한다는 것.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은 『대구.경북의 공동사업안이 확정됨으로써 한방바이오산업 클러스터조성 청사진이 마련됐다』며 『국책사업을 두고 시.도가 공동협력안을 도출한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앙부처에서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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