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이 정식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서청원 대표의 임기가 오는 13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6월17일 전당대회 때까지 대표경선을 관리할 새 대표를 선출한다.
새 대표는 최고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박 대행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데에 이견이 없는 상태다. 박 대행이 대선 패배 이후 취약한 지도체제에도 불구하고 당을 무난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본인도 수용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부산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추대 움직임이 있었던 김진재 의원도 10일 부산의원 모임에서 "당 대표와 지역대표 모두 할 생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사실상 박 대행이 대표를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부산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3위를 해 자격요건이 충분한데다 김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부산지역 운영위원(지역대표) 선출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김 의원을 대표로 밀자는 의견을 보여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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