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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추풍령 김천엔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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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고갯길 추풍령(秋風嶺).

추풍령 휴게소 및 영업소의 현재 행정구역은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이곳에서 150여m 서울쪽으로 더 올라가면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상.하행선 휴게소 및 추풍령 TG(영업소)는 행정구역상 김천시 땅이다.

추풍령면은 지난 1991년 7월 황금면에서 추풍령면으로 개칭됐다.

추풍령이 충청도 고개임에도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 및 매표소는 김천 땅에 들어서 김천시는 지방세 수입 등 적잖은 덕을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영동군에선 한때 추풍령 이름 되찾아오기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천경찰서는 휴게소가 관할구역에 포함되는 바람에 적잖은 고생을 한다.

최근 화물연대의 파업때도 집회가 이곳 휴게소에서 열려 경찰은 비지땀을 흘렸고, 도난사건 등 각종 사건도 심심잖게 발생해 형사들도 수시 근무하고 있다.

김창려 교통경비과장은 "휴게소에 화물차량 등이 많이 붐벼 고정 파견된 315전경대 대원 4명과 자체 직원들이 순찰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분기점으로 높이 221m인 추풍령은 현재 고갯길이란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졌다.

재 정상에 추풍령 노래말 등을 새긴 이정표가 없다면 보통 사람들은 추풍령 고개라고 생각하기조차 힘들 정도. "구름도 자고 넘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은 노래말 속에서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김효윤 김천시 봉산면 총무계장은 "추풍령 고개는 고속도로가 아닌 4번 국도상에 있는 것으로 김천과 영동의 경계지점을 정상이라 하며, 일제때 신작로를 만들면서 고개 경사도가 완만해져 국도 개설때 성토 등으로 고개는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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