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구미에 LCD, PDP, 유기EL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ITO타겟' 공장을 증설, 2일 준공식을 가졌다.
ITO타겟은 평판 디스플레이에 ITO(산화인듐주석)막을 코팅해 전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주는 핵심소재로 삼성코닝이 지난 2000년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한 뒤 2001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2003년 세계시장 규모는 1천400억원으로 아직 성장 초기단계지만 향후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코닝은 생산량을 지난 2001년 8t에서 올해 80t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삼성코닝은 ITO타겟의 국산화 및 설비증설에 따라 앞으로 5년간 2천여억원의 수입대체, 납기단축 및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타이완등 전세계 20여개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브라운관유리 사업에서 디지털 전자정보 소재업체로의 대변신을 추진중"이라며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PDP필터, ITO타겟 외에 TFT-LCD용 소재부품 등의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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