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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로프에 팔 감겨 20시간 죽음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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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 운반용 바지선을 타고 예인선에 밧줄을 던지던 선원이 선박 견인 로프에 팔이 감긴 채 항해하다 20여시간만에 항구에 도착해서야 동료직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팔을 잘라야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만 공사를 위해 강원도 묵호 북평항에서 울릉 사동 신항만 공사장간을 오가는 골재 운반선 삼부토건(주) 용역 바지선 대진3호(230 t)직원 박명철(59.경남 진해시)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쯤 북평항 출발 당시 예인선에 밧줄을 던지다 왼쪽팔이 로프를 고정시키는 쇠말뚝 부분에 감겼다.

20시간이 2일 오전 6시30분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해서야 박씨가 로프에 묶인 사실을 발견한 동료 선원들은 로프를 자르는 등 노력 끝에 박씨를 이날 오후 1시30분쯤 포항해경 항공대 헬기로 포항선린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게 했다.

이 사고로 박씨는 왼쪽팔 인대와 혈관 등에 손상을 입어 팔을 절단해야 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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