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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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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농촌들녘이 일손 부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농촌 일손돕기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농촌지역 농업이 단순 작업에서 다소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지만 행정당국이나 자치단체에서는 군인.공무원 등 단순 노동력 확보에 치중하는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봄철과 가을철이 되면 영농철 인력난에 대비, 각 시.군 행정기관과 농협 등에서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과수원 꽃속기, 봉지씌우기를 비롯해 양파.마늘 수확, 고추파종 등 경험이 있는 일손을 가장 필요로 하고 있지만 각 일선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지원되는 인력은 주로 단순 활동지원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창녕군 영산면에서 벼농사를 하고 있는 황모(62)씨는 "모내기는 기계화로 그나마 일손이 덜 필요하지만 과일 꽃순치기까지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며 "특히 과일나무 접붙이는 경우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이같은 인력을 구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가의 일손이 종전처럼 단순노동에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행정기관, 농협 등 당국에서 일손지원자의 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인력을 동원, 땜질하는 활동에만 계속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창녕군의 경우 11군단 등에서는 보훈가족을 중심으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경남도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농가들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최근의 농업은 단순 노동에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농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도시인력이 농촌체험도 하면서 일손도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곳에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창녕.조기환기자 choki21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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