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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옥천 경찰서장 수뢰사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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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MBC 'PD 수첩'은 1일 밤 검찰의 강압적인 짜맞추기 수사 논란을 다룬 '2001, 옥천경찰서장 뇌물사건'(밤 11시)편을 방송한다.

대전고등법원은 지난달 13일 부하 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충북 옥천경찰서장 박용운씨에 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심과 2심을 거쳐 대법원 상고에 이르기까지 사건 발생 2년 3개월만의 일.

이 사건의 발단은 검찰이 2001년 3월 대전 지역 성인오락실 업주와 공무원간의 뇌물 비리를 수사하던 중 "구 모씨가 업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상사인 박 총경에게 상납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당시 옥천 서장이었던 박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박씨와 수감 생활중인 구씨는 모두 자신들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씨는 "뇌물수수를 인정하면, 형을 짧게 해주겠다는 검사의 회유와 협박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 판결 이후 박씨는 "내 문제만 해소됐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라며 "경찰 또는 검찰에 의해 또 다른 사람들이 이런 억울한 누명으로 암흑 속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오히려 나 자신이 그런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검찰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 재상고를 준비하고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옥천 사건을 통해 계속되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관행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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