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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내주초 고비 19일까지 한차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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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많은 비를 뿌리며 대단한 위세를 과시했던 올해 장마도 점차 소멸기로 접어들었다.

대구권 경우 다음 주 초반을 고비로 본격 장마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멀리 태평양 해상까지 후퇴해 있다가 17일부터 다시 북상해 19일까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나, 앞으로 올 장맛비는 사실상 올해 장마전선 마지막 활동의 시작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쪽 먼 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은 계속 북진해 며칠 내에 대구권을 완전히 벗어나고 이어 만주지역까지 올라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기상청 관계자는 "22, 23일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온뒤 줄곧 북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북상 때는 본격 장마기와 달리 오르락내리락 하기보다는 북상을 계속해 소멸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장마기가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비가 그친 지난 일요일 이후 대구권이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데 대해 기상청은 비 오는 날이 많았던 만큼 일조시간이 적었던 탓이라고 풀이했다.

대구지방 경우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의 20여일간 비 온 날 수는 15일로 평년보다 6일 많았던 반면 일조시간은 25.8시간으로 평년의 26%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현상은 대기 상층부에 형성된 찬 공기 덩어리가 만주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일본 지방에는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머물러 장마전선이 우리 남부지방에 정체해 있은 날이 많았던 때문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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