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향응 접대 파문을 낳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은 오후 2시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인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양 실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위는 양 실장 향응 '사건'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자체 조사를 총괄한
문재인 민정수석의 조사결과 보고를 받고 ▲양 실장 본인이 사표 수리를 원하고 있고 ▲
문책이 필요한 점을 들어 노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
휴가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실장으로부터 인사위의 이런 결정에 대해 전
화 보고를 받고 "인사위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
했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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