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꿈-함께 그러나 다르게'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3일 오전 10시30분 경주엑스포공원내 백결공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세계문화와 함께 하는 72일'의 첫 날을 열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의근(경북도지사) 엑스포조직위원장 등 내외귀빈과 경주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막식은 멕시코 믹스아틀 공연단의 아즈텍 민속공연과 엑스포 마스코트인 화랑.원화와 세계 각국 무희들로 구성된 마가리타 쇼로 시작됐다.
이어 우리 고유의 다듬이 소리와 81명의 무용수들이 어우러져 신라 천년의 꿈을 새로 열어가는 개막공연 '천마의 꿈'이 분위기를 돋웠다.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갈등과 대립의 벽을 허물자"는 개막선언으로 개막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연설문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에서 세계 최초이자 단 하나밖에 없는 문화박람회를 열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값지고 뜻깊은 일"이라고 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제는 신라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에밀레 종의 탄생설화를 재구성한 주제공연 '에밀레-천년의 소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공식행사와 주부제행사, 참여행사, 특별행사 등 6개부문으로 나뉘어 '세계성문화전' '세계공연예술축제' 등 7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사진설명)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식전문화행사로 각국 무용수들이 축하쇼를 벌이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관련기사--▶엑스포 전야제에 시민 2만명 참석▶경주 문화엑스포 삼엄한 경계태세▶"엑스포를 文化 분권운동 전기로"▶ 성문화展 주관 '소로몬'대표 김민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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