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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버스 오지노선 운행 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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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가창면 단산리에 사는 주민이다.

학생 신분이라 통학을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에 오지노선버스인 204번과 439번 버스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이사를 와보니 마을에서 나가는 버스는 204번이 1시간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지만 439번 버스는 통 보이지 않는다.

이사를 온 지 2주일이 다 되어가나 439번은 본 적이 없다.

204번과 439번 버스는 이곳 단산과 우록을 분리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분리구간이 시작되기 전인 가창농협 앞에서 단산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기다려보았지만 한 시간동안 단산으로 가는 버스는 단 한 대뿐이었다.

그 439번 버스는 앞에 버젓이 '단산행'이라고 붙이고서는 내가 타기 위해 버스쪽으로 다가서자 버스기사가 마구 손을 내저으며 쌩하고 달아나버렸다.

한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온 차가 눈앞에서 그냥 지나가버리는 것을 그냥 보고있을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넘게 가창농협앞에서 지나가는 버스들을 지켜본 결과 우록으로 가는 버스는 손님이 늘 꽉 차서 들어가는 반면에 단산행 버스는 잘 오지도 않을 뿐더러 승객이 별로 없었다.

내 생각엔 버스회사측에서는 그래도 정해진 노선이니 운행해야 한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정작 기사들의 운행 회피를 눈감아 주는 식이 아닌가 싶었다.

이런 식의 말뿐인 오지노선의 운행이 계속 되어도 되는 것인가 싶다.

차라리 운행을 하지 않는다면 무작정 한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주희(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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