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이 대전한화와 4시간30여분에 걸친 연장 대접전을 펼쳤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줘 5대6으로 졌다.
삼성의 이승엽이 결장한 사이 수원현대의 심정수는 시즌 40호 홈런을 날려 이승엽에 1개 차로 다가서 홈런 경쟁을 달궜다.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3회말 양준혁의 우월 투런 홈런과 6회말 박한이의 우중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7회까지 5대3으로 앞섰다.
뒤지던 한화는 8회초 2사2루에서 이영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임재철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내준 뒤 삼성은 마무리 노장진을 마운드에 올려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의 신진급 투수 박정진과 힘겨루기를 하던 노장진은 역투하다 연장 12회 초 한화 공격 때 1사후 삼성 2루수 김재걸의 실책으로 조윤채가 진루하면서 흔들렸다.
노장진은 김태균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영우의 우전안타에 이어 채상병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김종석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역전 결승점을 허용했다.
수원현대는 서울LG와의 경기에서 4회 심정수가 김광삼으로부터 좌월 홈런을 뽑았으나 LG에 2대4로 패했고 광주기아는 이종범, 김상훈, 이현곤의 홈런포가 터지며 부산롯데를 12대4로 제압했다.
기아는 롯데를 상대로 지난 해 9월 27일 경기부터 16연승을 달려 82년 OB(현 두산)가 삼미를 상대로 세운 특정구단 상대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서울두산은 선발 이리키의 완투 속에 초반에 뽑은 4점을 잘 지켜 갈길 바쁜 SK를 4대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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