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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교통경찰관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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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선수단 에스코트(호위)를 마치고 귀가중이던 경찰이 음주운전차량에 치어 숨졌다.

24일 새벽 2시10분쯤 대구 신천대로 서변대교 부근을 순찰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중이던 장정현(35.서부경찰서 교통지도계) 경장이 일방통행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하던 배모(29.대구 서변동)씨의 화물트럭과 정면충돌해 병원으로 이송중 숨졌다.

화물트럭 운전사 배씨는 혈중알콜농도 0.313%의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음주측정 결과 밝혀졌다. 관할 북부경찰서는 24일 배씨에 대해 도로교통법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장 경장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촌으로 돌아오던 북측 테니스 선수단을 호위하는 업무를 한 뒤 귀가하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장 경장은 30년 가량 경찰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부친과 현직 경찰관 형(40.대구 북부서 방범과)을 둔 '경찰가족'으로, 지난 92년 순경으로 입문했으며 유가족으로 부인과 두 딸을 두고 있다. 장 경장의 장례는 서부경찰서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동료 경찰들은 "선수촌 경비요원으로 밤잠을 설치며 격무에 시달렸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강했던 아까운 사람"이라고 술회했으며, 가족들은 "올해 큰 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기뻐했었는데..."라며 비통해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24일 숨진 장정현 경장의 빈소에서 가족들이 애통해 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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